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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주저앉아 구를 끌어안고서 새벽이 오도록 구의 서른 걸음을 상상했다. 죽어가며 간신히 움직인 그 의지를, 뼈와 근육을, 구의 마음을. 어떤 상상도 견딜 수 없어 차라리 나의 뇌를 꺼내 내팽개치고 싶었다.
구는 길바닥에서 죽었다.
무엇이 구를 죽였는가.
나는 사람이길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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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
#구의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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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moxnox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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