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윤동주 시, 심연주 곡) | 테너 현주영, 바리톤 김영현, 피아노 최윤정
편지 (윤동주 시, 심연주 곡)
- 테너 현주영, 바리톤 김영현, 피아노 최윤정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붙일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안 온다기에.
--------------------------------------------------
소우시노 스물한 번째 이야기 : 우리가 기억해야할 이름, 윤동주
2025년 2월 8일
국제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