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7년 1월 27일에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존엄사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만약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생명 연장과 죽음 사이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식물인간 어머니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들
4개월 째 의식이 없는 어머니를 모시는 김 씨. 수시로 어머니가 계시는 병원을 찾아가 귓가에 인사를 하고 손을 잡아보지만 노모는 여전히 사경을 헤매며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들은 “어머니 본인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돌아가셨으면 한다”면서도 “내 손으로 치료 중단을 결정하진 못하겠다”며 마음 속 깊이 묻어뒀던 말을 꺼낸다.
이제 백발이 성성해진 아들은 오늘도 의식 없는 노모를 한참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 프로그램명 : 하나뿐인 지구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존엄사 이야기
✔ 방송 일자 :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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