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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대입 개혁은 우리 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과도한 경쟁과 교육비 부담이 저출생과 교육 격차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의 입시 개편안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입개편' 화두 꺼낸 임태희 경기교육감
수능·내신에 논·서술형 확대
상대평가 → 5단계 절대평가로
인터뷰: 임태희 경기교육감
"(수능은) 자격시험의 방향으로,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 안 갖추고 있느냐하는 방향으로 이제 바꿔야 한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사고 이런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논·서술형 평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교육감 중심으로 커지는
'대입 제도 개편' 요구
경기교육청
"내신 평가, AI가 1차로 채점" 추진
대입 제도 개편안,
임태희 경기교육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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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 입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번 개혁안을 제안한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어서 오세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네,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대입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입시가 교육감의 주요 업무는 아니기는 한데 이런 메시지를 내신 이유 궁금해지는데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에 교육감들은 대학 입시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교육감들이 노력하고 있는 교육 개혁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갖추는 역량을 충분히 또 창의력 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그 학생들의 교육의 방향이 대학 입시를 만나면 전부 왜곡되거든요.
줄 세우기 해야 되고 지나친 경쟁을 해야 되고 창의력과는 전혀 관계없는 정답 그저 맞추는 시험 보는 기술만 늘려주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교육감들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이제 여러 가지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이 완성형으로 정말 교육 개혁이 이루어졌다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제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교 현장을 바꾸려는 여러 가지 노력이 입시 앞으로만 가면 물거품이 돼버린다 이런 취지로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맞습니다.
같은 네 저도 늘 보면 사실은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이 고등학교 그러니까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완전히 교육이 입시 그냥 경쟁으로만 바뀌거든요.
그래서 이래가지고는 대한민국 교육 본질이 사실은 대학 입시 때문에 너무 왜곡되니 대학 교육의 그러니까 학교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서라도 입시는 반드시 바꿔야 된다 하는 이런 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다면 입시 어떤 방향으로 구체적으로 바꾸면 좋겠습니까?
임태희 경기교육감
크게 방금 말씀드린 대로 지나치게 이 서열화되고 지나치게 정답 맞추기 경쟁하는 것 그것이 학생들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자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전부 단답식의 정답 맞추기 교육을 논서술식 형태로 바꾸자 그다음에 이 대학 시험이 정말 대학에 가서 이 사람이 제대로 수학할 능력이 돼 있는가 하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서열화가 아니라 자격고사 형태로 바꿔서 최종적으로는 대학이 대학이 원하는 그런 학생들을 뽑아서 더 성장하게 교육시키게 이렇게 만들자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현아 앵커
논서술형 평가를 통해서 창의력도 키우고 그렇습니다.
어떤 평가의 방식도 바꾸자, 이런 방향으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그래서 경기도가 제의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그동안에는 다 그 방향으로 논서술로 바꾸자 절대평가제 다 있었는데 못 해 온 이유가 평가에 대해서 공정한 평가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선진국들은 거의 절대평가 또 논, 서술식으로 평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공정성을 이유로 그걸 못 만든다는 거는 교육적으로 너무 무책임한 일이다.
그래서 경기도가 그 논서술식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서 제시하겠다.
그래서 그게 타당하다면 국가 시스템으로 해서 평가를 해보자 이거지 그래서 지금 경기도가 전국 교육의 약 한 30%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 교육이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게 한번 개발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다면 경기교육청에서도 여러 가지 노력이 준비 중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가장 중요한 건 방금 제가 지금 이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객관적이고 공정한 논서술식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개 3단계를 두고 있는데 하나는 사람이 평가하는 게 있고 그런데 이게 너무 시간이 걸리고 그러니까 AI에게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를 해라 하는 것을 주문해서 AI가 평가하는 것을 이제 도입합니다.
그다음에 선생님이죠. 선생님과 AI가 평가하는 게 너무 차이가 크거나 이렇게 되면 또 공정성 시비가 벌어지니까 평가 전문 교사를 양성해서 그 평가 전문 교사가 심판 역할을 하는 거죠.
그래서 이 좀 왜곡된 거를 너무나 편차가 큰 걸 보정하도록 그 방법은 현재 우리 경기도가 이 선진국이 쓰고 있는 IB교육을 도입해서 평가하는 방식에도 그 아주 유사한 시스템으로 그러니까 각자 선생님들이 채점한 것을 가령 조금 이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평가를 전문화 채점 전문 교사죠.
평가를 전문화하는 교사가 최종적으로 바로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우리 그 국내 교육에도 도입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고 임태희표 미래 대학 입시 개혁 방안이라고 보도도 많이 됐더라고요.
이게 실현되면 어떤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시는지요?
임태희 경기교육감
지금 우리 교육의 제일 문제는 암기력이 좋은 사람이 좋은 성적을 받게 돼 있어요.
그런데 지금 AI 시대에 더군다나 스마트폰 시대의 암기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암기력 대신에 문제 해결력을 쌓도록 하자 그리고 지식 지식을 지금까지 얼마나 쌓고 있느냐를 평가하는데 그거보다는 오히려 얼마나 창의적이냐 왜냐하면 쌓아놓은 지식은 AI가 다 습득하고 있단 말이죠.
예 그래서 창의력을 이제 이 그 어떻게 해서 평가하고 더 기를 것이냐 세 번째로는 전부 자기 주도적인 어떤 이런 생활을 해야 될 텐데 우리나라 지금 시험 문제는 제가 하고 싶은 걸 못합니다.
전부 자기주도성이 아니라 정해진 길을 똑바로 가도록만 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앞으로 미래 세대는 한 가지 길이 아니라 자기가 길을 만들어 가야 되는 삼백육십도로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가도록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게 교육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니까 그런 방향으로 대학 입시도 치러질 수 있게 시스템을 바꾸자 하는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우리 교육이 미래로 한 발짝 더 나가는 데 이런 개편안이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최근에 또 경기도 교육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하나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또 경기도에서 열렸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임태희 경기교육감
작년 12월달에 열렸는데요, 그 세계 56개국에서 약 한 400분 이상의 외국 손님이 오셔서 국내외 한 2천500명이 왔습니다.
저희가 이제 경기도는 미래 교육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교육청을 이제 미래 교육청이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하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은 지금은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집니다.
근데 학교가 학생들의 모든 다양한 그런 교육 수요를 다 제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경기도는 학교 주변의 지역사회에 엄청난 교육 자원이 있거든요.
인적 자원 또 좋은 물적 시설도 많이 있죠.
그래서 학교 주변 지역에 그 여러 가지 교육 자원들을 학생들 교육에 연결시키자 그 공유 학교라고 저희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학교에서는 그 대신에 맞춤형 교육을 해야죠.
그래서 AI 저희들이 하이 러닝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AI 교수 학습 플랫폼이죠.
AI 보조 교사가 선생님의 수업을 도와주고 학생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교사가 AI와 함께 학생의 미래를 준비하고 공유 학교 제2 섹터 공유 학교에서는 지역 그 정말 사회와 함께 미래 준비하고 3 섹터로 온라인 학교를 넣어서 거기서는 지역 공유 학교가 적절치 않거나 학교에서 자기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더 좀 다른 걸 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 온라인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1섹터 학교, 2섹터 공유학교, 3섹터 온라인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그래서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교육을 다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을 확장합니다.
그래서 공유 학교나 온라인 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수업으로 또 학점으로 인정이 되는 시스템을 좀 저희들이 최근에 도입을 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번에는 최근에 뜨거웠던 현안 관련해서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관련한 국고 지원을 3년 더 연장하는 법안에 대해서 정부가 재의 요구를 했습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
그렇습니다.
서현아 앵커
경기도 교육청은 아무래도 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또 그런 교육청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정 부담이 늘어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우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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