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피소 무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재환은 오늘 SNS 계정에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됐습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 것처럼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어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지만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보려 합니다. 저 때문에, 부푼 꿈을 가지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제가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물론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유재환은 지난해 8월 12일 그에게 작곡을 의뢰했던 23명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달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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