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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 전해지는 전설. #경포대 #경포대 해수욕장 #바다 ##벗꽃 #경치 #명당터 #사업장 #사무실 #공장 #이슈

생활 풍수 수맥 정보 44 lượt xem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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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 관련 전설.

경포호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

그 중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에는

경포호가 만들어진 전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 호수는 옛날에
부유한 백성이 살던 곳이라 한다.

하루는 중이 쌀을 구걸하러 왔는데,

그 백성이 똥을 퍼주었더니 살던 곳이
갑자기 빠져 내려서 호수가 되고

쌓여 있던 곡식은 모두 자잘한
조개로 변하였다고 한다.

매년 흉년이 되면 조개가 많이 나고
풍년이 되면 적게 나는데,

맛이 달고 향긋하여 요기할 만하여
그 지방 사람들은 적곡(積穀)조개라 부른다.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에 의하면,
옛날 노인이 전하는 말에 명주부가

옛날에는 경포 수중에 있었다고 한다.

한 노파가 여자아이를 데리고 살았는데,

하루는 노승이 문 앞에 와서
시주를 청하고자 하니

그 여자아이가 욕설을 퍼부으며
삼태기에 인분을 담아 중의 바랑에 던지니

중이 그것을 받아 가지고 돌아갔다.

노파가 죄악이 미칠까 두려워하여
북문 밖에까지 쫓아가니 중이 돌아보며 말하기를,

너희 집이 물에 잠기어 곧 수재를 당할 것이니
속히 달아나라 고 말하고,

문득 중은 보이지 않았다.

그 날 저녁 과연 중이 말한 대로
집이 물에 잠기니

여자아이에게 알릴 겨를도 없이
성 밖으로 달아났다.

명주 일부가 물에 잠기어 호수가 되고
사람과 가축이 모두 물속에 가라앉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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