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유명한 양아버지-양아들 사이죠, 가수 태진아 씨가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씨를 위해 국군장병 위문 공연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태진아 씨의 히트곡 '동반자'를 함께 부르는가 하면, 행사 진행도 이어나가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는데요. 군 부대에서 만나는 태진아 씨와 김재중 씨의 모 습, 이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태진아]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서 제 55사단에 와 있습니다'
[현장음: 태진아]
'여기 있는 분들은 모두 '동반자'입니다 '동반자'를 우리 재중이 하고 불러볼게요'
가수 태진아가 군 복무 중인 'JYJ' 멤버 김재중과 특급 의리를 뽐냈습니다. 가요계 둘도 없는 양아버지-양아들 사이로 유명한 태진아와 김재중! 태진아는 친아들 이루 만큼 김재중을 아껴 왔는데요.
[현장음: 태진아]
'후배 가수이기 전에 아들 같은.. 진짜 저한텐 아들이 하나 더 있다는 그런 느낌이니까'
'아버지' 태진아의 양아들 사랑은 김재중이 입대를 한 후에도 쭈~욱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태진아]
'재중이 면회를 왔었어요 면회 왔다가 재중이 얼굴 보고 그 날이 일요일이라서 부대 안에서 같이 예배를 봤어요 예배 보다가 갑자기 '위문 공연을 한 번 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단장님한테도 제가 위문 공연 올까요? 그러니까 그러면 너무 좋겠다 이거야~ 재중이도 옆에 있다가 '아버지 꼭 좀 해달라'고.. 그래 하자!'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태진아의 제 55사단 국군장병위문 공연! 태진아는 보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음향부터 출연진 섭외까지 도맡는 정성을 보였는데요.
[인터뷰: 태진아]
Q) 위문 공연을 위해 정성을 쏟았다고?
A) 위문공연 하는 건데 제대로 된 음향이 와서 하면 더 좋을 거 같은 생각을 했어요 음향도 제가 직접.. 제가 하고 다니는 콘서트 팀한테 부탁해서 그 음향팀이 직접 온 거예요 제가 직접 섭외해서 부탁해서 다 와서.. 제가 다 주최를 한 거죠!'
[현장음: 태진아]
'잠시 후에 공연 때 만나 뵙겠습니다~'
태진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날 공연은 군악대 상병 김재중의 무대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김재중]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명불허전의 시원한 가창력을 뽐낸 김재중은 미소 띤 얼굴로, 애정 가득 담아 다음 가수를 소개했는데요.
[현장음 김재중]
'저를 아들처럼 잘 챙겨주시고 아버지처럼 잘 해주시기 때문에 소개를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태진아 어버지! 무대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태진아의 등장에 열렬히 환호하는 국군 장병들!
[현장음]
'태진아 태진아 태진아!!'
먼저 태진아는 김재중과 '동반자'를 부르며,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현장음: 김재중,태진아]
'당신의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 생의 최고의 선물~ 당신과 만남이었어~'
[현장음: 태진아]
'여러분~ 우리 재중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현장음: 김재중,태진아]
'당신만을 사랑해요 영원한 동반자여~'
두 사람의 공연에 장병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일명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태진아]
Q) 장병들의 '동반자' 떼창을 보니 어떤지?
A) 20대잖아요 같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그렇고 '동반자'도 합창하는 걸 봤을 때 '아직 태진아 살아있다?!' 이런 느낌?!'
이어진 가수 조정민과 조은새, 오로라, 지원이의 공연에 공연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극에 달했는데요. 이 가운데 태진아와 김재중은 함께 사회를 보며,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태진아는 수많은 위문 공연을 통해 '군대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었죠
[현장음: 태진아]
'군대 아버지?!'
[현장음: 태진아]
'아까도 아버지 아버지 하잖아요 물론 재중이가 아까 저를 소개할 때 아버지라고 소개해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군부대에 위문공연 가면 거의 다 저한테 아버지라고 해요 군대 아버지!'
이날 태진아는 '아빠 미소'를 띠고, 장병들과 소소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는데요.
[현장음: 태진아]
'제대하고 나면 어머니 아버지한테 진짜 효도하고 착한 자식들이 되길 바랍니다!'
55사단 측은 공연을 정성껏 준비해 준 태진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이창효, 55사단 사단장]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향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제 55 보병 사단 장병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과 화합 단결의 장을 마련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단 전 장병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립니다'
장병들은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는데요.
[현장음: 현주연]
'태진아 선생님이랑 사단장님께서 위문 공연 열어주셨는데 피로감이라든지 스트레스 다 완화되고 싹 풀고 가고.. 포상 휴가증도 받아가고 부모님께 효도할 예정입니다'
[현장음: 한은구]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이렇게 수준 높은 위문 공연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오늘 이 공연을 보고서 앞으로 힘차게 남은 군 생활, 군악대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장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태진아-, 그의 소감은 어떨까요?
[현장음: 태진아]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서 재중이 부대에 와서 재중이 하고 둘이서 MC를 하니까 뜻깊었어요 또 장병들이 아주 좋아하는 걸 보니까 부모의 입장에서 장병들을 볼 때 아 오늘 공연 참 잘 했구나 느꼈어요'
김재중 역시 태진아와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현장음: 김재중]
'군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연이라.. 일단 와주신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드리고.. 또 직접 사회도 봐주시고 공연도 해주시고.. 장병들이 힘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재중은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재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군악대 상병 김재중입니다! 인사를 제가 안 드린 지 꽤 오래된 거 같은데.. 군 생활 정말 건강하게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래 오래 꾸준히 잘 기다려 주신다는 거 멀리서 잘 듣고 있으니까.. 그리고 많이 힘 얻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건강히 군 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신이 지친 군인들을 위로하러 왔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아간다는 태진아!
[현장음: 태진아]
'함성 질러주고 박수 많이 쳐주는 걸 좋아하잖아요 앵콜 많이 신청하고.. 다른 공연보다 군부대 위문 공연하는 게 엔도르핀이 생겨요'
[현장음: 기자]
'또 오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현장음: 태진아]
'네~ 재중이 제대하기 전에 한 번 더 올까 지금~! 제대 기념으로 해서 한 번 더 올까 생각하고 있어요'
[현장음: 이보람, K STAR 기자]
양아들 김재중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55사단 장병들과의 만남이 '군대 아버지'의 자리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생방송 스타뉴스] 이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