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조실이셨던 월산스님은 한국불교의 선맥인 경허-만공-금오선사로 이어진 임제스님의 법맥을 계승한 분입니다. 월산스님은 1913년 5월1일 함남 신흥군 동상면 원풍리에서 경주 최씨 최홍규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월산스님은 1944년 금오스님을 은사로 망월사에서 축발 입산했습니다.이후 덕숭산의 만공스님 회상에서 "이뭣고" 화두를 받은 후 당대의 선지식이었던 만공-금오-전강선사 회상에서 수선안거를 했으며, 보길도 남문사와 경북 청도의 한 토굴 등에서 용맹정진을 거듭 속인들로서는 상상하기조차힘든 41안거를 성만, 평생을 자기성찰과 자아발견의 참구를 위해 정진했던 분입니다.
스님은 한 순간도 화두를 놓지 않은채 참선정진을 하는 중에서도 신흥사,동화사, 법주사, 불국사 주지와 총무원장 원로회의 의장을 맡는등 종단의 기틀을 마련하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해방직후에는 은사 금오스님을 도와 불교정화운동에 앞장 서기도 했고 지난 74년에는 "앞절에서는 돈을 구하고 뒷 선원에서는 도를 구한다"고 선언하며 관광사찰에 머물러 있던 경주 불국사에 선원을 개설, 경주와 불국사를 선불교의 새로운 도량으로 변모시킨 선승이었습니다.
스님은 불국선원 이외에도 속리산 법주사 총지선원.수정암 선원.복천암 선원,괴산 공림사 심인선원,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 윤필암 사불선원, 영일 자장암 운제선원, 산청 정각사 죽림선원, 울진 불영사 천축선원, 경주 흥륜사 천경림선원 등의 조실로 있으면서 후학들을 양성 제접해왔습니다.
어느 한 형식에도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스님이었던 월산스님. 월산스님의 맏상좌였던 성타스님은 월산스님은 생활 속에서 정진하시며 참선을 강조했다고 말합니다. 또 상좌 종우스님은 본인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푸근한 어른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상좌스님들과 불국사 신도, 선원 수행자들의 회상을 따라 월산스님의 삶을 바라봅니다.
#월산스님 #불국사조실 #인연그리고법연
●BTN 유튜브를 후원해주세요.
https://btn.co.kr/youtube/cms.html (링크 누르고 가입 신청)
●BTN불교TV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3k5nt10 (링크 누르고 구독 버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