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양쪽 눈동자가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고 한쪽이 바깥이나 안쪽을 향하는 질환을 사시라고 하지요.
의학기술의 발달로 대부분 수술로 고칠 수 있기에 예전만큼 주변에서 보기 어렵지만,
발병률은 전혀 줄지 않았다는 걸 아십니까.
아니, 오히려 매년 늘고 있지요.
그런데 원인도 모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이쪽으로, 위로, 옆으로, 아래 보세요."
눈 검진을 받고 있는 10살 유주.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간헐적 외사시가 발견됐고, 두 번의 수술을 통해 이제 증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경 / 환아 어머니
- "아이를 부르는데 잘 쳐다보지 못하고, 피곤하거나 그럴 때 눈 마주침이 잘 안 되고, 눈이 살짝 바깥으로 나간다고 해야 되나…. "
사시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각각 다른 곳을 보는 질환입니다.
2020년 8만 3천여 명이던 10세 미만 환자 수는 2023년 9만 2천여 명으로 3년 만에 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눈이 안쪽으로 돌아가면 내사시, 바깥쪽으로 돌아가면 외사시, 위나 아래로 돌아가면 수직 사시인데, 대부분은 간헐적 외사시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간헐적 외사시는 이름처럼 증상이 가끔 나타나고 평소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때 발견하기만 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승희 / 안과 전문의
- "눈 주변에 눈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붙어 있어요. 그 근육의 위치를 바꿔서 눈을 억지로 당기는 거예요. "
피곤하거나 졸릴 때, 멍하게 있을 때와 같이 집중도가 떨어질 때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때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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