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집 속의 자연 그래서 반듯하게 잘 꾸며진 게 우리가 알고 잇는 좋은 정원
그러나 그의 정원에는 진짜 자연이 있다
탱자나무 꽝꽝나무 널찍이 드리운 들머리길
30년 넘은 메타세콰이어 그늘 사이로 천리향이 날아다니고
옥잠화 비비추 해당화 같은 야생화가 손 내미는 곳
물풀과 개구리가 노니는 연못과
오래된 기와담 사이로 소슬바람이 지나가는 대숲 산책길
사람만이 즐기는 자연이 아닌 새가 잠시 쉬고 청설모도 놀다 가는 곳
40여 년 죽설헌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새들을 맞아온 죽설헌 주인 박태후 화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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