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 천문대는 자전거의 무덤이자 지옥이다. - 한종민 -
오랜만에 씌게 넘어졌다.
영상 이후의 이야기.
라이딩 끝나고 밥도 먹고 병원에 갔다.
시간이 늦어서 응급실로 갔더니 응급처지만 해주고 내일 오라고 한다.
원래 입원해야될 상처인데 여러 문제로 다음날 병원에 다시 갔다.
병원에 가니 수술을 해야되고 입원까지 하라고 했다.
그냥 꿰매면 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정강이쪽 피부가 완전히 뚫렸고 뼈가 가까워서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듯 했다.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MRI 검사 등등 여러 검사도 했고 항생제와 여러 주사를 맞느라 주사 바늘로 난도질을 당했다.
그렇게 입원을 했고 수술도 무사히 마쳤다.
내가 워낙 상처에 무감각한 면도 있기도 했지만 병원에서도 그렇게 심각한 상처는 아니라고 해서 안심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병원생활하다가 퇴원했다.
이제 5일쯤 된거 같은데 자전거타고 돌아다니고 있다.
사실 사고 당일에도 자전거를 탔고 그 다음날에도 자전거를 탔다.
보통 이런 사고를 겪으면 다운힐에서 움추러들만도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낙차의 경험이 하나 추가된 것일 뿐...
어쨌든 다들 안전라이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