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만난사람]이재덕 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 집행위원장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목소리 대변할 것”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철수가 만난 사람에선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창립일인 28일 오전 이재덕 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 집행위원장을 사전에 만났다.
이 집행위원장은 전 임원들과 지역의 일부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과 관련해 부족한 면이 분명 있어서이겠지만 중앙경실련으로부터 사고지부로 지정된 이후 ‘청산’ 아니면 ‘비대위’를 꾸려 재창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고 지역사회를 위해선 꼭 필요한 단체라고 생각해 어려움을 각오하고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데 대해 이미 사고지부로 지정된 이후 거듭 사과한 바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갈등이 생기는데 대해 우선 재창립 후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임원들이 사고지부 지정 당시 임원들의 이선후퇴 요구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는 분들이 몇 안 되는 상황에서 결국 재창립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창립총회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특정정파의 임원이 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중앙경실련 규정상 임원의 제척사유는 선출직 공무원과 정당인이고, 회원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날 재창립 총회가 추진될 경우 전 임원들이 주축이 돼 청주경실련을 재창립 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중앙경실련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비대위와 발기인 모임 재창립까지 이어 왔는데 이를 무시하고 별도의 재창립 모임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규정을 무시하는 정의롭지 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자체 활동과 연대 활동이 있겠지만 재창립 된 청주경실련의 안착이 우선인 만큼 내부 조직체계 안정화를 추진하면서 지역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위한 오해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앞으로 이런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실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집행위원장은 “부족한 면이 있으면 질책해 주시고 때론 잘한다고 격려하고 칭찬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