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 | 한옥을 품은 양옥
❚ 2022년 9월 13일 방송
험준한 지리산 중턱 아래 위치한 경상남도 하동, 집은 네모나야 한다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을 닮아 둥글게 지어진 집이 있다. 자연에 세 들어 사는 마음으로 집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바위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을 했다. 공사를 할 때 애를 먹이던 커다란 바위를 정원에 들이고 주변 바위를 보존하기 위해 대문과 진입로 위치까지 변경한 것이다.
외형은 부드러운 곡선의 둥근 모양이 눈에 띄지만, 집터를 동그랗게 닦은 것뿐 나무로 뼈대를 세워 벽을 만들고 네모반듯하게 공간을 구분하여 그 위에 반달 모양의 지붕을 얹었는데, 그 부분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한다.
자연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져 입구부터 쾌적한 나무 향이 가득한 집에 머물면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남편의 건강을 되찾은 부부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세련된 현대의 감성과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이 공존하는 개성 있는 모습과 함께, 감탄사를 연발했던 집 안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섬진강 뷰 핫플레이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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