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4년 09월 14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한가위! 명절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일부입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의 사투! 명절 대표 음식, 전
명절이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인 전.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인천광역시의 한 시장에 있는 전집. 이곳은 새벽 5시 반부터 하루가 시작된다. 이른 시각에 퇴근하거나, 등산을 가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일찍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만드는 전의 종류만 16가지, 양으로 따지면 무려 1,000장! 심지어 사용하는 달걀의 양은 30판 정도라는데. 이렇듯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앞에서 전과 씨름하다 보면, 팔 여기저기에 기름이 튀는 것은 기본. 열기가 위로 올라와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그저 행복하다는 사장님.
우리 전통의 맛과 멋, 자갈 한과
경상남도 합천의 한 마을. 이곳 할머니들은, 명절 대목만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그 이유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품목인 한과를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추석에 한 달, 설에 두 달 이렇게 1년에 딱 석 달만 작업한다. 이 마을의 한과는 흔히 알고 있는 기름에 튀긴 한과가 아니다. 기름이 귀했던 시절, 자갈을 모아 불에 달궈서 담백하게 구워내 만들었던 바로 그 자갈 한과이다. 찹쌀 반죽부터 시작해서, 자갈에 한과를 구워낸 다음에 직접 만든 조청을 발라 포장하는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다 하다 보니, 도무지 쉴 틈이 없다. 게다가 170℃나 되는 뜨거운 자갈로 계속 한과를 굽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다는데. 그래도 끈끈한 우애로 묶여있는 할머니들은, 항상 서로를 아끼고 위하면서 즐겁게 한과를 만든다고...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한과를 만드는 할머니들을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한가위! 명절을 책임지는 사람들
✔ 방송 일자 : 202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