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나이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90년대 유럽에 등장한 호나우두, 최근에는 음바페, 홀란드 같은 선수들의 경우가 떠오르는데요.
이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꿀리지 않는 충격적인 등장을 했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원더보이'라는 별명까지 획득한 마이클 오언이죠.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본격 데뷔한 첫 해에 리그 공동 득점왕, 올해의 신인, 올해의 선수를 휩쓸고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습니다.
충분히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아쉽게도 리버풀을 떠난 이후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몸과 함께 전력질주를 하느라 몸에 무리를 많이 주었던 플레이스타일이 잦은 부상으로 이어졌었죠.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을 거쳐 갈 곳이 없었던 오웬이 갑자기 리그 우승팀이자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또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등장만큼 흥미로운 선수 말년까지! 오언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