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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 들었더니 '이런' 집에서 살게 됐죠" 무지개가 피어나는 집 [ #집공간사람 : 양평 인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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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딱 주인을 닮는다. 건축이고 무엇이고 간에 모든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법이니까. 최재철(61) 차은경(59) 부부의 집도 그랬다. 은퇴한 부부가 노모를 모시고 사는 경기 양평 전원 마을의 '인향재'(人香齋·대지면적 508㎡, 연면적 191.75㎡)는 구도랄 것도 디자인이랄 것도 없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산천을 빼닮아 조화로웠다. 부부가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고, 손주가 자유롭게 뛰놀고, 노모가 단잠을 즐기는 공간. 그렇게 각자의 생활에 몰입하다 언제라도 만족스레 어울릴 수 있는 집. 비범한 건축 철학이나 디자인을 따질 필요 없이 사는 사람의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집에서 이름처럼 진한 사람 향기가 베어 나왔다. 0:00 오프닝 0:29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 1:05 땅에 내린 뿌리로서의 집 2:18 남한강 근처의 땅을 고른 이유 3:13 딸 친구에게 부탁해서 지었죠 3:50 외관 4:33 세 개의 마당 5:06 인향재의 공간 구성 5:16 남한강이 보이는 다이닝룸 6:12 건축주가 꿈꾼 집 6:47 복도 6:59 거실과 게스트룸 7:10 서재 7:17 침실 7:48 할머니를 위한 1층 8:46 2층 9:19 손녀를 위한 2층 9:40 아내에게 다짐한 약속 10:14 인향재에서의 일상 #건축탐구 #집공사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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