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갠 후 한바탕 3종 경기의 폭풍이 지나가니 새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오전 내내 비를 피하고 있었을 새들을 걱정하며 저희의 산책이 시작됐어요.
자연속으로 걷다 보니 어릴 적 다람쥐와 친구 하던 한 남자의 자연인 시절,
줄을 타고 나무를 오르던 그 아이의 이야기를 자꾸 듣게 되네요.
시원한 물소리가 흐르는 계곡에 도착하니 신이 나 탄성과 감탄으로 목청을 높였어요.
계곡 옆 나무에 달린 열매는 새들에게 양보하고 저는 좋아하는 앵두를 외치다 그 향만 느끼고 왔어요.
우리 동네속으로 떠나는 산책도 자주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돌아왔어요.
바비큐 파티와 함께 산속 글램핑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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