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군산가볼만한곳 #서해금빛열차
안녕하세요. 일상이여행입니다.
오늘은 온돌바닥에 누워서 기차를 타고 군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여행이며, 그대로 따라 갈 수 있도록 동선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오늘은 '서해금빛열차'라는 특별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 수원, 아산을 거쳐 온양온천, 예산, 홍성, 장항, 군산, 익산까지 가는 관광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특별한 객실이 있는데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 마루 좌석을 갖추고 최대 6명까지 함께 갈 수 있고 뜨끈한 온돌 장판에 몸을 지지며 누워 갈 수 있답니다.
약간 낡은 게 흠이지만, 낭만이 가득한 여행이 될 거예요.
총 9개의 객실이 있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입니다.
최소 3인 이상만 예약할 수 있어요. 평일에 돌아오는 편으로 예약하면 수월합니다.
▶ 열차 예약 링크 (레츠코레일)
https://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TrainAtrainIntro_sW_htm11100.do
용산에서 군산까지는 3시간 8분이 소요되며, 일반 좌석의 경우 편도 23,800원이지만,
현재 여행 가는 달 할인으로 11,900원입니다. (4월 14일까지 적용)
온돌 좌석은 총 9개로 최소 3인 이상만 예약 가능하며, 객실당 일반요금+3만원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객실이라, 거의 매진되지만, 돌아오는 열차는 비교적 예매가 수월합니다. 열차는 매주 목~월(화,수 제외) 운행합니다.
08:31 용산역 출발 / 08:46 영등포역 출발 / 11:39 군산역 도착
▶ 군산근대역사거리
이곳은 군산근대역사 투어를 시작하기 좋은 곳으로 주변에 군산근대미술관과 장미공연장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근대건축관 등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곳들은 전부 월요일에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 진포해양테마공원
퇴역한 군함 위봉함이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
수송기, 전투기, 탱크, 장갑차, 헬기 현역에서 물러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 짬뽕특화거리
1961년 화교들에 의해 중국집들이 생겨났고 빈해원, 중화짬뽕, 중화반점1968, 중화객잔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중화요리 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곳과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한 국제반점과 전국 5대 짬뽕집 복성루도 맛있었어요.
▶ 이성당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성당은 군산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하니 먹어보세요.
▶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그 당시 모습과 사진들이 걸려 있어 영화를 보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 근대역사체험공간
일제강점기 시대 건축양식을 복원하여 일본식 가옥의 숙박체험장과 정원을 볼 수 있어요.
▶ 신흥동 일본식 가옥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한 일본식 가옥으로 일제강점기 때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침 월요일 휴무라 들어가 보진 못했어요.
▶ 동국사
1909년 일본 승려가 창건한로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입니다.
건축양식뿐 아니라 자재까지 일본에서 공수한 곳으로 대웅전은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동국사 내부에 들어가면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그 시절의 아픈 역사를 체감할 수 있어요.
▶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을 사이에 둔 마을로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곳입니다.
철길 주변으로 추억의 뽑기, 불량식품 가게와 교복을 대여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 등 레트로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장소에요.
약 5시간의 군산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서울 용산으로 향하는 16:32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갑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반열차(막차 21:31)가 자주 있으니 여유롭게 구경하셔도 됩니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가는 군산 당일치기 여행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그대로 다녀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