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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의 삶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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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에크하르트 톨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의 역자인 류시화 선생님이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과 깨달음에 대해 정리한 서문입니다. 그리고 영상은 이러한 에크하르트의 삶과 깨달음에 대한 저의 설명이자 부언입니다. *** 독일 출신의 에크하르트 톨레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 사춘기와 청년기의 극심한 우울증과 몇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마침내 존재에 고통을 안겨 주는 허구의 자아를 벗어던지고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음으로 솟아오르는 내적 변혁을 경험했다. 그 후 수년간 직업도 없이 ‘깊은 환희 상태’로 방황하다가 사람들과의 우연한 모임을 통해 정신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때부터 저서와 강연으로, 모든 문제와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단순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저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The Power of Now』와 두 번째 저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A New Earth』는 장기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미국에서만 각각 3백만 부와 5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왓킨스 리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신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톨레를 선정했으며, 뉴욕타임스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명상 서적 분야의 저자’로 평했다. 톨레는 자신의 책을 오프라 윈프리에게 선물하면서 말했다. “나는 절대자의 숨결이 흐르는 피리의 구멍입니다.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에고에 바탕을 둔 삶’과 그러한 삶들이 모인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에고에 지배당하고 한편으로는 에고와 싸우면서 우리는 살아간다. 톨레는 ‘에고를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알아차리는 순간 에고는 힘을 잃고 소멸하기 때문이다. 그 알아차림이 영적인 깨어남이다. 이 책을 집필 중일 때 책의 주제를 묻는 질문에 톨레는 대답하곤 했다. “나는 언제나 한 가지에 대해서만 쓰고 말한다.” 그 한 가지는 무엇인가? “영적인 깨어남이다.” 책을 통해 영적 깨어남이 가능하려면 ‘깨어날 준비’가 필요하다. 즉, 수용하는 자세, 진리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책의 내용이 축적된 지식으로부터 나온 정보 제공이 아니라 깨어난 의식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야 한다. 그때 글은 살아 있는 힘을 갖는다. 그러한 글은 읽어 나가는 중에 생각 이전의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이 곧 깨달음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20세기의 대표적 영적 교사 크리슈나무르티에 비견되는 에크하르트 톨레 Eckhart Tolle의 본명은 울리히 톨레이다. 1948년 독일 뤼넨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을 매우 불행하게 보냈다. 부모의 불화와 이혼으로 집안은 적대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었고, 이는 학교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 아웃사이더로 지냈다. 톨레는 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부서진 건물 안에서 종종 혼자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곳에서 느껴지는 고통의 에너지로 인해 깊고 어두운 심연으로 빠져들곤 했다. 열세 살 때 톨레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학교에 다니기를 고집하지 않았던 아버지 덕분에 문학, 천문학, 언어 등 관심 분야를 집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열아홉 살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의 외국어학교에서 독일어와 스페인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해결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어두운 그림자는 사춘기를 거쳐 성년에 이르기까지 더욱 깊어져 갔다. 그것은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감, 두려움 같은 고통을 안겨 주었다. 톨레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철학, 심리학, 문학 등 방대한 영역의 자료를 접했다. 런던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독일의 중세 철학자이자 신비가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때 자신의 이름을 울리히에서 에크하르트로 바꾸었다. 사춘기 시절부터 지속된 오랜 우울증과 심리적 방황으로 종종 자살 충동까지 느끼던 톨레는 스물아홉 살 생일이 지난 어느 날 밤 중요한 ‘내적 변화’를 경험했다. “한밤중에 일어나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우울증으로 괴로웠다.”고 톨레는 고백한다. 삶에 깊은 회의와 공허를 느낌과 동시에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더 이상 나 자신과 함께 살 수 없어.”라고 외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나 자신과 살 수 없는 그 ‘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가 둘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렇다면 둘 중 하나는 진짜이고 다른 하나는 가짜”임을 깨달았다. 곧이어 그런 생각들조차 정지시키는 진공과도 같은 에너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변화를 경험했다. 얼마쯤 지났을까, 눈을 떴을 때 그는 그저 평화로웠다. 커튼 사이로 부서지는 투명한 햇살과 아침을 알리는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 시간이 정지한 듯했고, 모든 질문은 사라졌다. 평화로움만이 지금 이 순간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나’가 사라지고, 오직 현재의 순간에 대한 감각, 혹은 단지 관찰하고 지켜보는 존재만이 있었다. 이튿날 아침, 런던 거리를 거닐며 톨레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여겨지고, 깊은 평화가 밀려왔다. 교통 체증조차도 평화롭게 느껴졌다. 이 느낌이 계속되어, 그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 밑바닥의 강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은 순간으로 갑자기 이동하는 이 아름다운 경험이 있은 후, 톨레는 대학원을 중퇴하고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이해하고자 많은 시간을 런던의 러셀 광장이나 햄스테드 히스 공원의 벤치, 불교 사원 등에 머물며 세상을 지켜보았다. 또한 마음에 대한 책을 읽고 영적 스승들을 만나면서 수년간 내면 여행을 계속해 나갔다. 노숙자처럼 지내는 그를 가족들이 무책임하며 정신이 나갔다고 여길 정도로, 이 무렵 그는 완전히 내적 탐구에 몰두해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톨레는 우연과 어떤 필연이 만나 케임브리지 대학생들을 비롯해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소규모의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감화를 받은 이들이 거듭 가르침을 청하면서 영적 상담자이자 강연자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를 여행하게 되었으며, 후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정착했다. 톨레의 첫 번째 저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The Power of Now』는 생각과 감정을 자신이라고 여기는 인간의 근본적인 착각을 다룬 명저이다. 이름과 성별을 자기와 동일시하고 국적과 직업과 소유를 자신이라고 여기는 이 오류에서 생겨난 ‘자신에 대한 허구의 이미지’가 ‘에고’이다. 그리고 이 에고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다시 말해, 에고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정신적 이미지이며, 그 정신적 이미지는 그 개인이 살아온 배경에 따라 결정된다. 모든 인간은 끊임없이 머릿속 ‘목소리’를 들으며, 그 목소리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생각의 흐름이다. 이 목소리가 명령하고, 판단하고, 비교하고, 불평하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과거를 떠올리고, 미래를 상상한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 존재의 전부가 아니라고 톨레는 말한다. 그 생각의 흐름 배후에는 그 생각들에 물들지 않는, 그 생각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무한한 공간이 있다. 그것을 톨레는 ‘순수 존재’ 혹은 ‘순수한 있음Being’이라 부른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그 순수한 있음과 의식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연결이 에고로부터의 자유이며, 평화이고, 고요이다. 톨레는 그것을 ‘있음의 기쁨’이라고 부른다. 에고라는 것은 모든 상황에서 ‘나’를 말하고 싶어 하는 우리 안의 존재이다. 게다가 에고는 그 자체로는 존재하지 못한다. 무엇인가에 자신을 동일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무엇인가’는 앞서 말한 것들 외에도 지위나 명예, 신앙, 고급 브랜드의 상품, 외모 등등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과 동일화되든 에고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 그래서 계속 동일화될 외부의 대상을 찾아다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에고가 아니라, 그 깊은 곳에 있는 진정한 자기 자신에 눈을 뜨는 일이다. 나의 생각, 감정, 감각, 경험은 내가 아니다. 그저 존재함의 기쁨이 곧 나이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규정짓는 것을 중단하라. 그래도 당신은 죽지 않는다. 오히려 살아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톨레는 말한다. 자신의 에고를 자각하기 원하는 사람, 어느 곳에 살든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언제나 현재의 순간에 살고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이다. 이 책은 종교나 사상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것이 깨어남 그 자체이다. 우리 안에 있는 ‘어둠’(톨레는 그것을 ‘에고’라고 표현하고 있지만)이 대체 어떤 것인지, 그것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 책은 ‘깨달음을 얻게 하는 희망적인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어둠’의 정체를 알아차렸을 때 우리의 의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 유튜브 글자수 제한으로 인해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합니다. 나머지 내용은 블로그 글을 참조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monkwonje/222945452063 #에크하르트톨레 #깨달음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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