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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먹으니까 맛있니?” 자신을 푸대접하고 물주로만 생각하는 아들과 며느리를 참교육한 어머니 | 인생 | 사연 | 오디오북 |

인생을 바꾸는 관점 42,101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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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오디오북 #인생 #인생조언 #삶 #드라마 #감동실화 #감동사연 #가족 #엄마 #아빠 #딸 #라디오 #라디오사연 #이야기 #철학 #사이다사연 #썰 그래서 저는 급히 다시 아들 집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곤 초인종을 눌렀죠. 10초쯤 지났을까 며느리가 문을 열고 나오더군요. “누구세요. 어머님?” 며느리는 굉장히 당황한 듯 보였어요. 저는 이유도 모른채 이야기했죠. “내 정신좀 봐. 내가 깜빡하고 지갑을 두고 갔지 뭐니. 귀찮게해서 미안하구나.”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며느리가 막아섰어요. 이상했죠. 지갑만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막아설 이유가 없었거든요. 근데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고기를 굽는 냄새였죠. 저는 며느리를 쳐다보았고 며느리는 제 눈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막는 며느리를 살짝 밀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가니 아들이 한우를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굉장히 당황하더군요. “엄마. 아직 안갔어?” 저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밥 먹었다면서.” 아들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며느리를 보고 또 말했죠. “너는 배 안고프다면서. 다이어트하느라 저녁 굶을거라면서. 둘이서 고기 구워먹으려고 나를 보내려 한거니?” “아니야. 엄마. 갑자기 생각나서 내가 구워달라고 했어.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 것 같더라고. 안그래도 엄마 가고 나서 생각이 나서 다시 부를까 했어.” “맞아요 어머님. 얼른 여기와서 좀 드세요.” “됐다. 너가 끓여준 라면덕에 나는 배부르다.” 저는 약간의 화를 내고는 부엌에 있는 지갑을 챙기고선 집을 나섰어요. 이런 취급을 당한 제가 너무 초라하더군요. 둘은 그러고도 저를 잡으러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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