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들이 미역 손질을 거부하면서 점심 급식에 '미역 없는 미역국'이 나왔던 대전 둔산동의 한 고등학교.
학교 측은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어지자, 석식에 배달 음식을 허용하고 매점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는 대책을 마련해 공지했습니다.
[대전 지역 영양사 : 계란 같은 경우에도 껍질을 까는 게 힘들다. 액상란을 시켜달라. 고기 삶는 메뉴 넣지 말아달라 반찬 가짓수도 김치 포함해서 3찬으로 유지해 달라. 그러면 완제품으로만 메뉴를 줘야 되는 건데 성장하는 학생들한테 바람직하지 않은 식단이죠.]
대전 또 다른 중학교의 조리원은 지난 11일 점심 배식 후 식판을 씻지 않고 퇴근한 뒤 단체 병가를 내서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급식 조리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대전시 교육청과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되자 쟁의 행위에 돌입했고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전 지역 조리원들은 1인당 급식 인원을 80명 이하로 낮추고, 노동 강도를 높이는 행위를 금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장호/노무사 : 급식조리원들의 노동행위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맞물려 있는 만큼 굉장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존 업무 범위의 지나친 축소보다는 임금인상 인력충원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이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시도교육청이 채용하는 조리원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정년이 보장되며, 월급은 200~300만원정도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조리원들의 요구가 과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급식 둘러싼 문제는 당분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채희선,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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