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제 갑자기 가셔서 걱정했어요.
친구분은 괜찮으세요?"
강씨는 아들내외에게 둘러댄
거짓말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태윤아, 사실은 그게 아니야. 어제 다용도실에서
내가 본것때문에 그렇게 급히 나온거였다."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냉동식품 포장지를 봤어."
"니네 아버지 생일상에 설마하니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음식을 올렸다는 게.."
"너무 비위가 상하고 충격적이어서
그렇게 너네집에서, 급히 나온 거야."
전화기 너머로,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아들 태윤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그게... 어머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건 예전에 사둔 거였고,
어제 음식은 모두 새로 산 재료로..."
"태윤아, 거짓말 그만해라."
"포장지에 물기가 남아있었거든?
방금 뜯은 것처럼?"
"유통기한이 2년도 더 지난 갈비 포장지를
내가 니네집 쓰레기통에서 봤는데"
"공교롭게 그 순간 니네집
거실에서는 너네 아버지가"
"맛있게 똑같은 갈비를 뜯고 계시더라."
"이게 전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지금?"
"그렇게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했다고 생색은 다 내놓고.."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생일상이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니..?"
아들의 목소리는 더욱 작아졌습니다.
옆에서 며느리 지민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머니, 제가 설명드릴게요. 사실은...
제가 원래 준비했던 식재료가 상해서"
"급하게 냉동실에 있던 걸로 대체한 거예요."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어차피 냉동식품이고
보관을 잘 했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강씨는 이 말에 더욱 화가 치밀었습니다.
"지민아, 그게 말이 되니?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식품을 시아버지 생일상에 올린다는 게?"
"게다가 그런 중요한 날에
미리 준비도 안 하고, 너는, 너네는!"
"정말 이해할 수 없구나. 이럴꺼면 차라리
수진이가 가족외식하자고 했을때"
"군말말고 밖에서 먹자고 하지그랬어!"
"니들 집으로 불러놓고 이딴식으로 부모를
맥히는 정신빠진 놈들은 너네 뿐일꺼다!"
강씨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습니다.
"어머니, 저희도 바쁘고 준비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한 거예요."
"어차피 아버님은 맛있게 드셨잖아요?"
"뭐? 뭐라고 했니? 너희 제정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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