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거운 밑밥통 가득 밑밥을 들고 갯바위로 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해서 가져간 밑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오늘 영상을 보시면서,
그동안 여러분이 낚시를 하면서 뿌렸던 밑밥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지 한번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혹시 밑밥을 어디에 주로 뿌리십니까?
초보자를 포함해 반유동나시를 즐기는 낚시인 중 상당수가
찌 주변에 밑밥을 뿌리는 걸 좋아합니다.
찌와 가까이 떨어질수록 효과가 좋고,
심지어는 낚시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늘 준비한 영상이
여러분의 슬기로운 밑밥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갯바위에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 뿌리는 밑밥은
바닥층에서 미끼와 만나 ‘밑밥동조’를 이루어야만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밑밥동조란 미끼와 밑밥이 함께 흘러가거나
입질 예상지점에서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조가 되지 않고 미끼와 밑밥이 따로 흘러간다면
밑밥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뿌리나마나 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미끼와 밑밥이 동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채비와 밑밥이
물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채비의 종류나 밑밥의 종류에 따라서도 움직임이 달라지는데,
바람, 조류 등 외부 요인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반유동채비는 정해진 수심까지 미끼가 빨리 가라앉은 다음
일정한 수심을 따라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밑밥은 수면에서 바닥까지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가라앉아,
바닥층에 넓은 밑밥띠를 형성하게 됩니다.
밑밥이 넓은 밑밥띠를 형성하게 되는 이유는,
밑밥을 구성하는 성분 중에 비중이 무거운 종류는 빨리 가라앉고
가벼운 종류는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멀리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미끼와 밑밥은 물 속에서 서로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차이를 최대한 좁혀서 교집합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미끼가 움직이는 범위와 밑밥이 가라앉는 범위가
최대한 겹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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