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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차 신혼부부 최원진 씨와 황혜진 씨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충청북도 옥천으로 왔다. 연애 시절부터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남편 원진 씨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편안한 선택도 있건만... 패기 넘치는 신혼부부는 100년 된 촌집을 직접 수리하는 고행길을 택했다. 결혼식 준비보다 100년 된 이 집을 고치는 시간이 더 길었다는 부부. 고쳐도 고쳐도 막막하기만 했던 낡은 집은 노천 온천까지 갖춘 ‘로망이 모두 담긴 집’이 됐다. 아직은 귀촌 초보인지라, 이웃집에서 매일 시골살이를 배워가는 부부. 지친 도시살이에 남들보다 빠른 귀촌을 선택한 젊은 부부는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11년 전 최순희 씨는 아들 윤진영 씨와 전라북도 남원의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 왔다. 고향은 아니지만, 지리산 산새가 눈에 들어와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 사시사철 변하는 지리산을 병풍으로 삼은 이 집에서 아들 진영 씨는 가죽 공예를 하고 어머니 순희 씨는 빵을 굽는 취미가 생겼다. 모자(母子)가 함께 키운 무를 손질해 겨우내 먹을 시래기를 말리고, 곶감을 만드는 일에 ‘이 맛에 시골 산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지금, 단 둘뿐인 이곳에서 낭만 있는 일상을 함께 그려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우리, 이사 왔어요, 5부, 마음이 머무는 자리
✔ 방송 일자 :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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