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께는 이 "전자"짜가 들어간 그리고 "올겐"이라는 단어가 아주 우습게 보입니다. 오르간이고 하면 또 고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Organ이라는 영어의 발음은 여전히 올겐인 것 같습니다. 오르간이라는 말은 일본식 발음이겠지요.
어쨌튼 우리의 이 올겐은 천대 대상입니다.
그 책임은 저를 비롯해서 우리의 선배들과 또 오늘날 건반 앞에 앉아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올겐이 왼손이 자동으로 나오는 시시한 악기랍니다. 자기들은 반주기를 틀어 놓고 하면서~~
그런 편견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이 올겐의 수동반주입니다.
올겐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악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