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Fun & Interesting

팔 잡은 마크롱에 당황한 트럼프…러우 전쟁 놓고 벌어진 묘한 신경전

뉴스1TV 33,716 5 hours ago
Video Not Working? Fix It Now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일순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마크롱은 트럼프와 손을 맞잡고 무릎을 두드리는 등 친근함을 표시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주제가 나오자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습니다. 트럼프는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모두 대출 형태라며 미국 역시 그간 지원한 금액에 대한 대가를 광물 자원으로 돌려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마크롱은 트럼프의 팔을 단호히 붙잡으며 사실 관계를 정정했습니다. 회담 후 약 40분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종전에 대해 좁혀지지 않은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마크롱은 침략자는 러시아라는 점을 또 한 번 명확히 했는데요. 마크롱은 “평화는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해서는 안 되며 안전 보장 없는 휴전을 뜻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장기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평화 협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마크롱과 달리 트럼프는 속전속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마크롱은 트럼프 취임 후 유럽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찾았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날 트럼프와 마크롱의 정상회담은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극명한 접근 방식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우전쟁 #트럼프 #마크롱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