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Fun & Interesting

선수를 위해 점심을 싸온 감독은 누구|‘추신수’와 ‘류현진’ 깜짝 만남|추신수 인터뷰 2편|이영미의 셀픽쇼

썸타임즈Ssumtimes 182,155 3 years ago
Video Not Working? Fix It Now

추신수의 올시즌은 개인 성적도 중요했지만 SSG 후배들에게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했다는 점이다. 다음은 추신수 인터뷰 2편에 나온 내용 중 일부분. 이적 후 전반기 때 좋은 모습을 보인 최주환이 후반기 들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만났던 애드리안 벨트레가 자신에게 전한 조언을 떠올렸다. “부진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삼진 아웃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내게 벨트레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넌 대기타석에 있다가 타석으로 걸어갈 때부터 이미 그 투수의 공을 못 칠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라고 말이다. 자신은 30타수 무안타를 치고, 실책을 범해도 야구장에서 만큼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일어나지도 않은 결과를 놓고 굳이 다른 선수들, 팬들한테 위축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벨트레의 말에 크게 공감했는데 그 말을 똑같이 최주환에게 전했다. 우리는 이렇게 끝날 선수가 아니고, 지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당당한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서라고 말이다.” 추신수는 올시즌 SSG 선수들과 다양한 내기를 했다. 한 타석에서 공 5개 이상을 본 선수, 외야에서 애매한 뜬공이 나왔을 때 서로 미루지 않고 잡는 선수, 출루를 많이 하는 선수 등등 좋은 경기를 위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 선수에게 아낌없는 혜택을 제공했다. 그 혜택의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한다. “야구는 1층부터 9층까지 얼마나, 어떻게 튼튼하게 짓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1번부터 9번까지 상대 투수의 공 3개에 아웃당한다면 공 1개를 더 보고 아웃 당하자고 말했다. 그건 공 4개를 보는 건데 그럴 경우 1번부터 9번까지 공 9개가 늘어나는 셈이다. 그걸 두 번만 하면 상대 선발 투수의 투구 수가 18개가 늘어나는 것이고 1이닝 더 빨리 강판될 수 있다. 내가 레고를 좋아하는 이유가 작은 조각들이 모여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야구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홈런이나 안타를 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서든 출루해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추신수의 진솔한 두 번째 이야기가 이영미의 셀픽쇼를 통해 공개한다 ▶ 제보 합방 광고 문의 [email protected] #추신수 #더스티베이커 #류현진 #SSG랜더스 #애드리안벨트레 #김원형 #최주환 #김찬형 #KBO #MLB #애틀랜타브레이브스 #신시내티레즈 #휴스턴애스트로스 #텍사스레인저스 #프로야구 #KBO리그 #메이저리그 #이영미기자 #이영미의셀픽쇼 #월드시리즈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