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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는 어릴 적부터 노스님에게 입양되어 절세의 무술을 연마하였다. 절세 고수들도 완패 시키는가 하면 노스님의 장경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그러나 선천적인 결함으로 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생모를 찾아 해결 방법을 찾지 않으면 몸이 폭발하여 죽게 된다. 노스님은 자신의 위태로운 장경각을 지키고, 기쁨이의 치료를 위해 그를 하산 시켜 생모를 찾도록 하게 하였다. 예상치 못하게 기쁨이는 금방 친모를 찾았고, 그 과정에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온갖 사건들이 벌어졌다. 무술을 전혀 모르는 60세 외할머니에게 강룡장을 가르쳐 주어, 외할머니는 자객들을 울고불게 만들었고; 운동회에서는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악질 학생을 혼내, 악당이 학교에서 대장 자리를 잃게 만들었고; 또한 무술 비적 한 권을 다리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팔았는데, 할아버지가 단번에 세 자 높이 뛰어오르며 젊음을 되찾은 듯 활기를 되찾았다. 공원에서는 멋진 무술 솜씨를 선보여 할머니들 앞에서 외할아버지의 체면을 세워 주었고, 심지어 성주와 망년지교가 되였다.
그러다 보니 기쁨이는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조차 잊고 말았다. 과연 기쁨이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어머니와 가족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