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구속 취소 사흘째인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하는 등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별도의 대국민 담화 등은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한 친윤계 의원들이 연달아 윤 대통령 접견에 나설 예정인 만큼 ‘관저 정치’ 또한 본격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은 수감생활을 마친 윤 대통령과 통화하고 안부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지난 9일 대통령실은 “지지층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면서도 “차분하고 겸허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릴 것”이라며 ‘관저 정치’에 선을 그은 바 있죠.
한편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서 석방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복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도착해 김건희 여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 등과 함께 김치찌개로 식사를 했습니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자택에 도착한 후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껴안아줬다”고 설명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관저 복귀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건강 이상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다. 성경을 많이 읽었고, 교도관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탄핵 심판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숙고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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