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데이비슨대는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애틀랜틱10 컨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이다. 한때 15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터라 그 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중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데이비슨대 홍보 담당자 조이 빌러는 매 경기마다 NBA 스카우트가 찾아와 이현중의 활약을 지켜본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이현중은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았다. 아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는다고 해도 경기에만 집중할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NBA 스카우트가 경기장에 왔다고 해서 강제로 자신을 NBA로 갈 수 있는 선수로 만들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플레이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NBA 스카우트가 찾아오는 것보다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해주는 게 훨씬 더 행복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홈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한국 말로 “이현중 파이팅”이란 소리를 들으면 온몸에 전율이 일 정도로 힘이 난다는 것.
이현중의 꿈은 NBA 진출이다. 중학교 시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보고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 해 까지만 해도 NBA는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올해부터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갈 수 있다고, 잘 보완하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이현중은 인터뷰 말미에 팬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도 남겼다.
“안녕하세요, 이현중입니다. 제 농구 인생을 드라마처럼 써 갈 테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현중과의 인터뷰 2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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