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로서 신라 혜공왕 때 무명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돼 폐허상태에서 초막 법당으로 재건됐다. 옛 지명인 냉정골의 이름에서 유래해 냉정사로 불리기도 했다.
법천사 유래와 관련해서 신동국여지승람 등 문헌에는 금정산(원적산)에 불지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절 이름이 불지사, 금봉사, 금수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양산군청이 동일 위치에 금수암이라는 명칭으로 내준 법당 신축허가 등 자료에서도 입증된다.
이 절에서 북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각종 질병을 치료했다는 약수로 유명한 냉정이라는 샘터가 있었으며 이 샘터 이름을 따 절 이름을 냉정사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 1901년 남공화상이 사찰을 중창하면서 법이 솟는 샘이 있다고 해서 절 이름을 냉정사에서 법천사로 개명했다.
법천사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극락보전을 주법당으로 산신각, 우화당, 수인당, 영산전, 감로당, 종각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관음전이 중건됐다.
법천사는 여러 문화재도 보유하고 있다.
법천사 석조여래좌상(경남도 유형문화재 제493호)을 비롯해 법천사 무오본 묘법연화경 2책(경남도 유형문화재 제510호), 법천사 묘법연화경 권 6·7 1책, 법천사 묘법연화경 권1·2 1책(경남도 문화재자료 제528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문헌과 출처
- 디지털양산문화대전 (법천사)
- 국제신문, 산사를 찾아서 : 양산 법천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