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 시각 금요일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한 대가로 1조 달러 규모의 '광물 협정'이 남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입니다. 우리와 모두를 위해 미국의 지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평화로 가는 길에는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등 광물을 공동 개발하도록 요구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 보장이라는 더 큰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를 지켜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미국 대사관 앞에는 협정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미국 내에서도 러시아에 이로운 일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피쉬/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 미국이 600억 달러를 지원하고 5조 달러의 광물을 받아내는 건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서유럽의 동맹국과 나토를 포기하는 건 말도 안 돼요.]
[화면출처 엑스 'Zelenskyy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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