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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강력한 메시지"...프랑스 '핵 우산'에 유럽 중대 변화 임박 [지금이뉴스] / YTN

YTN 9,398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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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핵 억지력`을 독일 등 유럽 동맹국들에게 제공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프랑스가 독일에 핵무기를 탑재한 전투기 몇 기를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조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에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은 이런 조치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도 프랑스와 마찬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압박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기 전인 지난 23일 밤에 독일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와 통화해 유럽 안보와 우크라이나 방어에 관한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지난 23일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공영방송에 출연해 독일의 안보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해 수십년간 이어져 온 미국에 대한 의존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총선 직전에도 “독일이 영국·프랑스와 핵 공유 또는 핵 방위 적용 가능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독일이 프랑스 또는 영국과의 핵 공유를 추진할 경우, 이는 수십 년간 유지돼 온 독일의 전략적 정책을 전환하는 중대한 변화가 됩니다. 과거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독일과 핵 공유 논의를 제안했지만, 당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나토(NATO) 회원국이지만 영국과 달리 나토에 자국 핵무기 접근권을 허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핵 방위 체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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