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 올해도 복숭아와 뜨거운 여름을 보낸 유세연(40) 씨.
복숭아 철만 되면 칠곡 집에 두 아들과 남편을 두고
부모님이 계신 의성으로 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다.
5년 전 아버지 수종(71) 씨는 갑자기 쓰러지고
심장이식 수술까지 받을 만큼 생명이 위중했다.
스물다섯 이른 나이에 결혼해, 일찍 부모님 곁을 떠났던 딸은
밀린 효도를 하기 위해 미련 없이
의성 친정으로 달려와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남다른 효심, 그런 아내를
남편은 의성 심청이, ‘유청이’라고 부른다.
때론 뜨겁게, 때론 차갑게
의성 심청이, 유청이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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