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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요청] 야생동물과 인간 끝없는 충돌! | 환경스페셜 야생동물 대 인간 2부작 "1편 양보 없는 충돌" (2007년 1월 17일 방송)

환경스페셜 1,030,578 lượt xem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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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없는 전쟁
지금 농가에선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름 아닌 야생동물과의 전쟁이다.
지난 2005년도에만 청설모 40,158마리, 고라니 3,200마리, 멧돼지 2,295마리가 총에 맞아 죽었다.
한편, 농가의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200억 원이 넘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싸움. 인간과 야생동물은 한쪽이 살면 다른 한쪽은 죽어야만 하는 관계였을까?

▶ 야생동물, 마을로 내려오다.
경남 진주의 벼 피해 현장. 멧돼지가 휩쓸고 지나간 논은 성한 벼를 찾아보기 힘들다. 일 년간 지은 농사가 수포로 돌아간 농민들의 가슴에선 피눈물이 흐른다. 감, 밤, 옥수수, 벼이삭 등, 사람이 먹는 것은 가리지 않고 다 먹어치우는 멧돼지. 밤이면 농민들은 불을 밝히고 밭을 순찰한다. 새벽녘. 농민들이 잠들 시간이 되면, 멧돼지들은 다시 슬금슬금 밭으로 내려온다.

경운기에서 잠을 청하며, 허수아비, 라디오, 양철그릇 등 갖가지 수단을 다 동원해 멧돼지를 쫓는 농민들. 잠깐 숨 돌릴 틈도 없이 불철주야 곡식을 지켜내는 일은 피를 말리는 중노동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피땀어린 곡식을 한 톨이라도 더 지켜내고 싶은 것이 농민의 마음이다.

▶ 농민들, 총을 들다
견디다 못한 농민들은 전문 엽사를 데리고 산으로 간다. 불빛에 특히 민감한 멧돼지를 잡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 멧돼지는 총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 멧돼지는 120kg. 거구의 몸이다. 잡은 농민들의 마음은 잠깐이나마 후련하지만, 이 멧돼지가 죽어도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다. 연간 2, 3천 마리 정도 포획 되지만, 그 피해액은 전혀 줄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죽여도 야생동물들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농민들은 피 땀 흘려 지은 작물을 지켜야 하고, 야생동물은 밭으로 내려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먹어야 한다. 이와 같은 딜레마는 어디서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일까?

▶ 야생동물들, 갈 곳이 없다?
일제시대 때 진행된 무분별한 해수구제의 결과, 생태계의 상층부를 이루는 호랑이, 표범, 늑대는 현재 모두 사라졌다. 그 결과, 멧돼지는 먹이 피라미드의 상층부를 차지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멧돼지... 생태계가 무너진 지금, 더 이상 야생 생태계에서 멧돼지를 당할 동물은 없다.

또한, 60년대 시작된 산림녹화사업은 소나무, 낙엽송 등 특정 수종에만 집중되, 수종이 단순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엔 야생동물의 서식조건에 대한 고려없이 감나무, 밤나무, 잣나무 등 유실수를 집중적으로 심었다. 그 결과 멧돼지가 농작물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증가한 것이다. 숲이 잘 조성된 곳에서는 야생동물도 사람에게 내려오지 않는다.

목숨을 걸고 먹고, 지키는 야생동물과 인간-.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야생동물 #멧돼지 #고라니 #생태공존 #환경스페셜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야생동물 대 인간 2부작 "1편 양보 없는 충돌" (2007년 1월 17일 방송) 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 시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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