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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을 꼭 쓰면 좋은 사람들, 생리대 알러지로 고통받는다면 탐폰부터 한 걸음! [여의사의 관리팁 Ep9.] 산부인과 의사 추천 탐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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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의 좋은 점, 나쁜 점, 위험한 점 오늘은 탐폰 사용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대부분 탐폰은 꼭 필요한 경우 가끔 사용하는 옵션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더 보편적인 방식으로 쓰기도 하고,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선택하실 수 있게 탐폰 사용법과 주의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탐폰은 쉽게 말하면 체내에 넣는 생리대입니다. 흡수력이 극대화된 솜뭉치가 있고, 끝에 실이 달려있어서 제거에 용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넣을 때는 플라스틱 어플리케이터가 있어 편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탐폰 쉽게 넣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한 손에 어플리케이터를 들고 쭈그리고 앉거나 다리 한 쪽을 변기 뚜껑 위에 올려줍니다. 반대편 손으로 질 입구를 살짝 벌려 노출시키고, 어플리케이터를 질 안으로 넣습니다. (질 입구는 외음부 갈라진 부분의 가장 뒤쪽 끝에 있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일반적으로는 약간 뒤쪽을 향해 넣으면 부드럽게 잘 들어갑니다. 어플리케이터가 뻑뻑한 느낌이라면 물을 살짝 묻혀서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윤활제나 러브젤이 있다면 묻혀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질 입구만 통과하면 안쪽은 어렵지 않게 들어갑니다. 어플리케이터를 닿을 때까지 끝까지 삽입한 후 주사기 밀듯이 피스톤을 끝까지 밀어주세요. 이 때 안쪽으로 푹 쑤셔 넣듯이 넣는 것이 아니라, 어플리케이터가 밖으로 밀려나오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일반적인 여성의 질 길이는 7cm 내외이며, 성경험이 없는 작은 체형의 여성은 조금 더 짧을 수 있습니다. 너무 깊게 삽입할 필요는 없어요. 입구 2cm 정도의 근육 부분만 통과하면 잘 들어간 겁니다. 어플리케이터를 밖으로 빼서 조심스레 제거하고 탐폰 끝의 실이 질 입구에서 잘 만져지는지 확인하세요. 이 때 어플리케이터를 너무 급하게 빼면 탐폰과 실이 걸려서 다시 튀어나오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나중에 탐폰을 제거할 때는 이 실을 천천히 당겨서 제거하시면 됩니다! 충분히 잘 들어갔다면 움직이거나 앉았을 때에 크게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 깊이 삽입 시에 일시적인 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얕게 삽입하면 앉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탐폰 삽입이 처음이라면 꼭 본인 집 화장실에서 시도하세요.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다리와 바닥이 피투성이가 될 수 있습니다. 잘 삽입한 후에 샤워기로 정리하면 되니, 꼭 집에서... 이렇게 삽입한 탐폰은 체내에 넣어두고 생활하시면 됩니다. 처음 사용이거나 내 생리량을 잘 모른다면, 2-3시간 후에 빼고 교체를 해보세요. 탐폰에 묻어있는 생리혈을 보고 어느 정도 후에 교체해야 할지 감이 올 겁니다. 보통은 4시간 정도 넣어두게 되며, 최대 8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꼭 잘 제거하고 다음 탐폰을 넣는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한 가지, 탐폰을 처음 넣는 분들은 처녀막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처녀막은 완전히 막힌 비닐막 같은 것이 아니랍니다. 가운데 구멍이 나있고, 이 쪽으로 생리혈이 배출이 됩니다. 탐폰 정도의 삽입으로 손상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처음 사용할 때 잘 삽입되지 않는 것은 처녀막이 막혀있기 때문이 아니라, 1) 너무 긴장해서 근육이 수축한 경우 2) 자세가 적절하지 못해 질 입구가 잘 벌려지지 않은 경우 3) 자연스러운 방향이 아닌 곳으로 밀어서 시도하는 경우입니다. (도저히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손을 깨끗하고 씻고 손가락을 살짝 넣어 방향을 가늠해보세요) 수영도 하고 바다도 가야 하고, 타이트한 레깅스도 입고, 운동도 해야 하잖아요? 탐폰의 가장 좋은 점은 신체 활동에 제약이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열심히 움직여도 새지 않고, 생리대에 묻어서 나는 불쾌한 냄새도 나지 않아요. 교체는 양이 많지 않은 날 기준으로는 4-6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생리혈이 샐까봐 옷에 묻거나 불룩하게 표시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축축한 느낌도 없고 깔끔해요. 생리대를 하면 피부염이 자주 생기는 분이라면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그럼 탐폰의 가장 나쁜 점은 무엇일까요? 처음 시작하는 장벽이 너무 높은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 안에 뭔가를 넣는 것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탐폰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휴가를 가도 탐폰을 사용하느니 생리를 미루거나 당기고 싶다고 말씀하시죠. 아까 장황하게 설명했듯이 처음 사용할 때는 사용도 어렵습니다. 스티커 딱딱 떼서 팬티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일회용 패드와는 난이도 차이가 크지요. 탐폰을 사용하며 처녀막 손상이나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한 염려도 큰 것 같습니다. 처녀막이 찢어지거나 터질까봐 사용을 못하겠다 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처녀막은 질 입구의 너불너불한 조직이지, 막이라 이야기하기 애매합니다. 탐폰을 넣는다고 손상되지 않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체내에 8시간 이상 탐폰을 넣어두었다 해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굉장히 희소한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그래도 이물질을 넣어두면 생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좀 과장해서 설명하고 제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탐폰을 넣고 잠들거나, 탐폰을 제거하지 않고 또 넣고 이전 탐폰의 존재조차 잊어버리고 심한 냄새 때문에 오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제거를 빨리 하지 않았다 해서 모든 분들이 쇼크 상태로 병원에 실려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정부가 국민건강 차원에서 탐폰 사용을 금지했겠지요.) 사용 방법을 잘 지켜서 사용하시면 독성쇼크증후군은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탐폰 사용에 대해서 안내드리고, 탐폰의 좋은 점, 나쁜 점, 위험한 점에 대한 지식도 알려드렸습니다. 체외용 생리대의 좋은 대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rene_clinic ] [ 블로그: https://blog.naver.com/clinicinah ] [ 홈페이지: https://reneclinic.co.kr/index.php ] [ 카톡상담: http://pf.kakao.com/_Xexmjj/chat ] [ 소음순수술 후기: https://reneclinic.co.kr/pg/bbs/board.php?bo_table=comm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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