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스페셜! 3시간 연속듣기
김 선비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자식도 없이 혼자 외롭게 살고 있었다. 점잖은 성품에 온유하고 인정 많은 그는 과거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으나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그 길로 벼슬을 그만두고 초야에 묻혀 살았다.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 그럭저럭 먹고 사는 데는 지장에 없었다.
김 선비의 아내는 현모양처였다. 한동네에 살던 아리따운 아내는 결혼할 나이가 되자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런 아내와 결혼한 김 선비는 한동안 너무도 행복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내가 시름시름 앓더니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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