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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Q 일단 인명 피해 상황이 최종 집계됐죠?
처음에는 공사장에 있었던 작업자 10명 중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나왔는데 사망자가 더 늘었어요.
A.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해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한채로 발견 됐고요.
중상을 입고 이송된 한 명이 치료중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은 생존자 6명 중 4명도 중환자실 치료 중에 있습니다.
Q 교각 위에 있던 구조물이 무너지는 영상을 봤는데,
사고 당시에 그럼 공사장 아래는 차량이 다니고 있던 상태였던 건가요?
A 맞습니다. 다행히 사고에 휘말린 일반인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현재는 이 34번 국도는 통제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잔해들이 도로를 막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크기가 워낙 커서 원상 복구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Q 무너진 구조물을 거더라고 하던데 어떤 것인가요?
A 앞서 기사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슬라브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정확한 명칭은 거더입니다.
다리나 고가도로 같은 것을 보시면 교각 위에 상판을 떠받이고 있는
보같은 구조물이 있는데요 이것을 거더라고 합니다.
이번 사고는 이 거더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요.
공법은 '런칭 거더'라는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곡이나 강 위처럼 높은 곳에 장비가 설치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공법인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교각이 50m이상의 높이에서 만들어지다보니
이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지난해도 비슷한 공법으로 공사를 하던 교각에서 사고가
시흥에서 있었던 것 같은데요.
A 시흥에서 발생한 교량 거더 붕괴 사고도 이번 사고와 닮은 꼴입니다.
둘다 이 '거더'를 설치하던 중에 발생했는데요.
다만 앞서 CCTV 영상에서 보신것 처럼
이번에 무너진 안성의 교량은 거더 자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설치하던 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보이다보니
사고의 양상은 조사가 나와야 알 것 같습니다.
Q 소방이나 경찰이 추정하는 사고 원인은 나온 것이 있나요?
A 원래대로라면 현장에서 관리감독을 하는 관계자가
이 사고 원인을 1차적으로 보고 해야 하는데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공사현장에 관계자가 아무도 없었고
또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이 예정 돼 있었지만
해당 관계자의 연락이 끊어지면서 취소 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경찰은 인근 CCTV영상을 분석하고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