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金明信)은 1951년3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예명은 정아, 어릴때는 미진으로 불려졌다.
일찌기 부모님의 영향으로 국악과 인연을 맺어 한국국악예술학교(현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가야금을 전공하였다. 학생시절 김명신은 당대 최고의 명인 성금연•김윤덕 선생에게서 가야금산조, 박귀희 선생에게서 가야금병창을, 한영숙 선생에게서는 춤을 배우면서 기악•소리•춤 등 수준 높은 기예를 익혔다.
국악예술학교 시절인 1967년 당시 최고 권위의 제1회 5.16민족상 음악부문 가야금 우수상을 비롯하여 문화공보부 주최 신인예술상 기악부 수상에 올랐고 또한 중앙대 주최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에서 특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학재학중에 개인독주회를 가질만큼 당찬 열의와 실력을 갖췄으며 대학축제 행사에 메이퀸으로 선정될 만큼 미모도 겸비하였다. 학생신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단원으로 선발되어 1970년 EXPO '70 일본 국제만국박람회 공연 및 1972년 뮌헨 올림픽공연에 이어 유럽•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24개국 순회공연을 가질만큼 당시 촉망받는 연주가로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나 일찍 찾아온 결혼과 함께 평범한 일상 가정주부의 생활로 돌아가 다시는 그의 활동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지금은 나이 오십이 넘은 중년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
이 음반은 대학재학중인 21세때의 단 1회 한번의 녹음으로 가락 한 올 한 올 마디 마디에 젊음과 패기가 서려 있으며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각기 성격이 다른 두 바탕 산조의 깊은 맛을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한껏 발산하고 있다.
김명신! 그의 갓 스물을 넘긴 나이의 실력으로 볼 때 계속해서 연주활동을 하였더라면 아마도 오늘날 가야금산조계의 판도가 사뭇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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