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련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충격적인 사고였습니다. 훈련 중인 공군 전투기 오폭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 처음 아닙니까?
[문성묵]
저도 군 생활을 오래 했고요. 실제 오늘 사고가 발생했던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승진과학화 훈련장이거든요. 저도 그곳에 여러 번 가봤고 실제 실탄 사격을 하는 현장에서 관람을 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과 같은 사고가 있었던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이례적인 사고라고 볼 수 있거든요. 훈련장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오늘 노곡리라고 하는 곳, 이동면, 같은 면입니다마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어요. 5~8km 정도라고 얘기하는데 그래서 저는 아침에 이 사고 소식을 속보로 보면서 이런 일이 과연 있을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초기에는 이게 원인이 뭘까 했지만 군에서 발표한 내용은 좌표 입력 착오라고 얘기하는데 그 부분도 아직은 명쾌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정확히 어떤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던 겁니까?
[문성묵]
우리는 한미 동맹이고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에는 지상군도 있고 해군도 있고 공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상군과 공군 연합 통합 실사격 훈련이 오늘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실제 한미연합연습은 이번에 열리는 것이 2025 FS, 자유의방패 전반기 훈련이거든요. 10일부터 10일 동안 진행이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이 6일이니까 나흘 정도 남았는데 오늘 훈련도 FS 연습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한미의 주요 지상, 공중 화력들이 함께 통합으로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이거든요. 실제 그래서 한미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인데. 그러니까 지금 한국군의 F-35, 그리고 F-15, 그다음에 오늘 사고 기종인 KF-16, 그다음에 FA-50 이런 전투기들, 그다음에 공격 헬기. 지상 전차라든지 화포들이 참여한 그런 실사격 훈련이었습니다.
[앵커]
주한미군 전투기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더라고요.
[문성묵]
주한미군 전투기는 들어가 있지 않더라고요. 미군 병력도 포함해서 훈련이 진행되기는 했지만 실제 사격은 아마 한국군 장비 위주로 사격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군에서는 말씀해 주신 대로 조종사가 좌표 입력에 실수가 있었다, 이 점을 발표를 했는데 그런데 지금 사고가 발생하게 된 전투기 2대에서 모두 똑같은 지점에다가 사고를 냈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저는 공군 조종사 역할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제가 정확한 진단을 해드리는 데는 제한이 됩니다마는 그러나 일단 생각해 봤을 때 2대에서 각각 4발씩 비정상 작동이 됐다는 얘기이고 좌표를 잘못 입력했다라고 발표를 하기는 했는데 단순히 그것만이 원인인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다른 원인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인지는 앞으로 공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사고 원인들을 규명하기 위한 각종 조치들을 아마 취할 겁니다.
그러나 지금 초동단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인이 어디 있었느냐라는 걸 규명하는 과정에서 아마 조종사의 좌표 입력 착오가 있었을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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