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7. 학철지부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
장자는 화를 내며 낯색을 바꾸어 말하길,
‘내가 어제 이리로 오는 도중에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가 내게 말하길,
‘나는 동해의 파도왕(용왕)의 신하입니다.선생께서, 한 말, 한 됫박의 물이 있다면,저를 살려주십시오.’내가 말했습니다.‘그러리다.
내가 장차 남쪽 오나라와 월나라 왕에게 고하여,서강의 물을 끌어다 그대를 맞도록 하겠소.어떠하오?’붕어는 성이 나서 낯빛을 바꾸면 말했다.
‘저는 제가 늘 필요로 하는 물을 잃어, 당장 몸 둘 곳이 없습니다.
저는 한 말, 한 됫박의 물만 얻어도 살 수 있습니다.
선생께서 말하는 대로 하다가는,차라리 저를 건어물전에서 찾는 것만 못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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