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러 서울 갔다 온다더니 왜 벌써오는거야? 하루자고 온다길래 내일 저녁에나 오겠구나 싶었는데. 무슨 일 있었어?"
"차라리 가지말걸 그랬다. 괜히 시간내서 갔다가 안좋은 소리만 잔뜩 듣고 왔지 뭐야. 앞으로는 내가 먼저 찾아가지도, 보고싶다고 연락도 안하려고."
"아니, 무슨 일인데 그래?"
슬하에 아들 하나 낳아 부족함없이 길렀음. 주변의 부러움을 샀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왠지 모르게 거리감도 생기는 것 같고 외로움만 더해가는데.. 그 와중에 자식얼굴이 보고 싶어 무작정 서울로 향했더니 자신에 대해 반가움 보다는 불편함을 더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뒤로 깊은 생각에 잠기며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는 한 어머니의 사연.
Thanks Music : 브금대통령
🎵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 Track : Morning Therapy - https://www.youtube.com/watch?v=_k1qAWDUhDg
Thanks Video : 묵향수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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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ILFAYG8hZw?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