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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오지, 미나리밭골에 사는 김희철 씨. 어디를 가더라도 집을 팔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지키고자 구멍가게 하나 없는 산중의 집으로 돌아왔다. 5대째 살아온 300여 년 된 집에는 디딜방아, 설피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척박한 산골생활을 꾸리고자 겨울엔 칡을 캤던 부모. 어린 희철 씨에겐 쌉싸래하고 달콤한 칡이 유일한 간식이었다. 그 행복한 기억을 좇아, 칡을 캐고 어머니처럼 국수를 만든다. 세상이 모르는 오지라도 가족의 추억이 있기에, 언제나 봄날처럼 따뜻하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봄을 꿈꾸나요, 1부, 오지라도 괜찮아
✔ 방송 일자 : 202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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