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리뷰 갤러리의 책 [오타쿠의 욕망을 읽다]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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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집의 첫번째 작품 투 더 문입니다
이 게임이 유행할 때 하신 저 같은 -틀-들도 계시겠지만
요오즘 것들은 이 게임 알런지 모르겠어요
환상특집 첫 작품이니만큼,
굳이 환상이라는 요소가 없이도 재밌는 작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아이셔도 씹기 전까지는 달콤한 법이거든요
일부러 아이셔를 갈라서 신 가루를 빼고 먹는 사람도 있고 말이죠
여러분에게는 개인의 정답이 있겠지만...
영상을 보시면 충분히 눈치채실 수 있으시겠죠?
저는 존이 기억을 바꾼 짓이 참으로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심지어 자식도 없는데
존 말고 누가 리버를 기억해 줄까요?
존 역시도 불행한 사고의 희생자이자
존의 어머니의 이기심에 고통받은 피해자이지만
차라리 리버의 진심을 죽기 전에라도 깨닫고
미안함과 후회를 가득 안은채 죽는 것이 더 좋은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존의 결정을 지지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평생 리버의 기행에 고통받고, 어머니의 결정에 소외된 존이
죽기 직전에라도 '가짜인 행복'이나마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말하면, 존이 너무 불쌍하기도 합니다
투 더 문은 달콤한 멜로드라마 속에 쓰디쓴 질문을 녹여놨습니다
게임이라는 매체덕에 그 질문은 극대화되죠
생판 모르는 작품의 등장인물이 존의 기억을 바꾼다면 그러려니하지만
내가 직접 존의 기억에서 리버를 지워버렸으니
그 죄책감이 어마어마합니다.
댓글이 길었네요
여러분은 존을 이해할 수 있나요?
혹은 존을 비난할 용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비겁하게도 그를 이해하지도
그를 욕할 용기도 없습니다
환상과 현실 사이의 첫번째 고민이었습니다
댓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