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_당신의 손
경북 안동의 320년 역사를 지닌 경당 종택, 장성진(81)과 권순(80)부부의 가을은 유난히 분주하다. 수령이 100년 된 탱자나무에서 열매를 따는 것으로 가을걷이가 시작된다. 매년 경당 고택의 탱자를 기다리는 이웃과 나누기 위해서다. 올해는 여섯 마지기 벼농사 수확도 제법 쏠쏠하다. 하지만 종가의 가을은 농사보다도 문중의 행사로 분주한 계절이다. 종가의 시작이 된 경당 선생의 시제와 1주일 후 안동 장씨 시조 장태사의 시제가 이어진다. 장성진 할아버지는 환갑이 넘어 종손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졌을 때 힘들었다. 암으로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고 당뇨병으로 왼손 가운데 손가락을 잃기도 했다. 그리고 종손으로 산다는 것은 때로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세상만사 마음에 달린 것이니 이 또한 사람 사는 재미라 여기니 모든 것이 즐겁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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