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두고 인생 즐겨"…트럼프, 행정명령 거부한 민주당 주지사 면전에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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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메인(Maine) 주지사에게 연방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협의회 만찬에서 연설하던 도중 해당 행정명령 관련 내용을 거론하며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밀스 주지사를 향해 "당신은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을 건가"라고 묻자 밀스는 "우리는 주와 연방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인 밀스 주지사는 여성 스포츠 관련 행정명령의 근거인 '교육법 9조'의 해석을 지난 바이든 행정부와 같이 하겠다며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스포츠활동 참여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인 주민들은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이 뛰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당신이 행정명령을 시행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을 전혀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밀스 주지사는 자리에 앉은 채로 "법정에서 보자"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좋다. 법정에서 보기를 기대하겠다. 나에겐 정말 쉬운 문제"라고 받아쳤다.
이어 "주지사를 마친 후에는 인생을 즐기라"라며 "내 생각엔 당신이 더 이상 선출직이 될 수 없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를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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