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국내 암종별 사망자수 2위를 차지(2022년 기준)하는 암종으로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암의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간기능이 나쁘지 않고, 간절제술이나 간이식을 하지 않는 경우에 주로 시행하는 게 국소치료술입니다. 특히 3cm 이하의 작은 간세포암종에서는 국소치료술의 효과는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생존율도 비슷합니다.
국소치료술은 1990년대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고주파 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이 개발되며 국소치료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극초단파 열치료술(microwave ablation)과 냉동치료술(Cryoablation)이 등장하며, 국소치료술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각 나라마다 또 의료기관마다 국소치료술의 시술방법이 다르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대한간암학회는 지난 2024년 세계 최초로 간세포암 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마련하며 국소치료술의 표준화를 도모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님(대한간암학회 홍보이사)으로부터 전문가 합의안이 갖는 의미와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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