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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 후 성폭행"…러시아군 만행 폭로한 우크라 여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Yonhapnews 2,169,385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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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 후 성폭행"…러시아군 만행 폭로한 우크라 여성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부 테르노필로 도망친 나탈리야(33·가명)는 혹시나 어린 아들(4)이 들을까 걱정된다며 수화기 너머로 남편(35)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숨죽인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날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끔찍한 일이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는 야만적인 행위를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단란했던 가족이 풍비박산 나버린 비극을 어렵사리 끄집어냈는데요. 자연과 가깝게 지내고 싶었던 나탈리야와 남편은 키이우 동쪽 외곽 브로바리에 있는 작은 마을의 소나무 숲 옆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키이우 점령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군이 지난 8일 브로바리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부부는 민간인 표식으로 문 앞에 하얀 시트를 걸어놨었는데요. 그런 행동이 무색하게도 다음 날 아침 총성 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두 손을 머리 위에 들고 집 밖으로 나왔을 때 여러 명의 군인과 총에 맞아 죽은 강아지가 마당에 널브러져 있는 장면을 봤는데요. 처음에는 군인들이 '사람이 사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고 "흔히 알려진 이야기처럼 자신들은 '훈련을 하러 가는 줄 알았지, 전쟁에 투입되는 줄 몰랐다'고 늘어놨습니다. 나탈리야에게 전쟁만 아니었으면 당신과 연애를 했을 것이라고 추파를 던진 '미하일 로마노프'라는 사령관은 남편의 차에서 위장 재킷을 발견하고 나서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이후 나탈리야의 차를 빼앗아 나무로 돌진시켜 박살 내 버리고 집을 떠났는데요.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끝난 줄 알았으나 끝이 아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한성은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이리나 베네디코바 페이스북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 연합뉴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TMCrbtHU0M0SR6TuBrL4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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