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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재씨가 새해를 맞아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평균 나이 80세, 정미재씨에게는 그 누구보다 잘나가는 언니들인 마을 어르신들의 손맛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벌인 일이란다. 이름하여, '잘나가는 언니들'의 손맛 식당. 묵밥과 모둠전, 그리고 손수 담근 막걸리까지 기막힌 손맛을 준비했다. 손맛 좋은 언니들의 음식을 맛보면 어린 시절 어머니의 그리운 손맛이 절로 떠오른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도전하는 정미재 씨와 잘나가는 언니들의 유쾌한 하루를 따라가 본다.
편백이 빽빽하게 우거진 전라남도 장성의 축령산 자락. 이른 아침, 숲에 냄비를 들고 나타난 김진환 씨와 김주엽 씨의 뒤를 따라간다. 땅속에 묻어둔 보물을 꺼내러 왔다는 형제. 그 정체는 바로 3년 묵은 김치다. 매년, 많게는 7천 포기의 김장을 한다는 형제는 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식당을 운영 중이다. 1만 2천 평의 편백 숲 한가운데 자리한 밥집. 조리학과를 나온 동생 주엽 씨는 요리 담당, 정치외교학을 전공해 경영을 담당하는 형과 의기투합해 현지 농산물로만 맛을 낸다. 보기엔 못생겨도 약을 안 쳐 건강한 일명 ‘못난이 농작물’을 이웃 농가에서 가져다 요리를 한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배운 시골 음식, 12가지 메뉴를 단돈 6천 원에 선보인다.
경숙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터 잡고 64년간 운영해온 밥집으로 새벽부터 매일 열 가지가 넘는 나물 반찬을 만들어 차리는 할머니의 백반 가격은 6,000원. 저렴하고 푸짐한 밥상에 젊은이들은 시골 할머니의 푸근한 정을 느끼고 오랜 단골들은 대를 이어 변하지 않은 손맛에 옛 추억을 되새기곤 한다.
✔ 타임라인
00:00 (1) [전북 무주] 한국기행 - 새해엔 바라는 대로, 5부, 잘나가는 언니들
12:42 (2) [전남 장성] 한국기행 - 우리 지금 '맛'나, 4부, 우당탕탕 형제의 밥상
26:14 (3) [경기 양평] 한국기행 - 겨울 할매니얼, 3부, 할매, 밥 됩니까?
38:13 (4) [충남 홍성] 한국기행 - 할매, 밥 됩니까, 5부, 산골 마을 별난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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