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히는 다산 정약용, 조선 최고의 글을 자랑했던 연암 박지원.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이들을 세상에 알린 대표적인 작가다. 다산과 연암에 꼿혀 이들의 흔적을 찾아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다가 한양대 연구실에 틀어박혀 한문고서적을 파고들어 써낸 저서만도 무려 70여권에 이른다.
그의 멘토는 단연 다산 정약이다. 무려 500여권의 저서를 쓴 다산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했고, 어떻게 자료들을 모으고, 어떻게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을까. 또한 연암 박지원은 어떻게 그토록 아름답고도 정교할 글을 쓸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정민 교수는 명쾌하게 답해준다. 그 스스로가 다산의 방식대로, 하나를 파고들다 새끼를 쳐사 다른 책을 쓰는 식으로 다작을 해왔다. 다산과 연암이야말로 작가와 학자로서도 그의 사표인 셈이다.
그는 다산과 연암, 차에 대한 책들에 이어 최근엔 예수회의 중국선교사 판토하가 300년전 쓴 '칠극'이란 책을 번역했다. 이를 계기로 조선후기 실학자들이 천주교를 받아들이는 과정과 함께 다산과 연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정민교수 #정약용 #천주교 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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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30년차 기자로 20년째 종교명상 전문기자로 활동 중.
40여년간 참선명상을 했고, 다양한 종교수행수도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체험.
히말라야·인도·네팔·티베트·동남아시아 성지와 수도처, 유럽·미주·남미 수도원 순례.
저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누리꾼의 인문 책 1위(2000년),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의 책(2018년)에 선정. 그 밖에 ‘울림’ ‘은둔’ ‘하늘이 감춘 땅’ ‘인도 오지기행’ ‘그리스인생학교’ 등의 저서가 있다.
깨달음·명상·심리·공동체 관련해 서울대병원, 정신과의사모임, YMCA, 플라톤아카데미,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등에서 강연하며, 인도 순례와 티베트 순례모임, 치유모임 등을 이끌었다.
마음은 여의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조현 이메일 [email protected]